[녹취구성] 문대통령 "LH의혹, 공정·신뢰 무너뜨리는 일…용납 못 해"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대통령은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투기를 원천 차단하고 투기 이익을 철저히 막을 국회 차원의 제도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LH공사 직원들의 토지 투기 문제로 국민들의 분노가 매우 큽니다.
개발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 공정과 신뢰를 바닥에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정부와 수사기관이 규명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지만 그와 같은 공직자의 부정한 투기행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투기 이익을 철저히 막는 등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제도 마련에 국회서도 각별한 관심 가져주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공직자가 아예 오이밭에서 신발을 만지지 않도록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제도까지도 공감대를 넓혀주기를 바랍니다.
이번 사건을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김영란법이 부정한 청탁문화를 깨뜨리는 계기가 됐듯이 이번에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제도적으로 마련한다면, 우리가 분노를 넘어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사건에 흔들리지 않고 2.4부동산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부동산시장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국민들께서 2·4부동산대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필요한 후속 입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당정협력을 강화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